
[에듀뉴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교육감들이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들을 내놔도 교육의 최전방에서 학생·학부모·교사, 지역사회와 직접 마주하고 있는 교육장들이 이를 실행하지 않으면 공염불이 되고 만다.
전국에는 176개의 교육지원청이 교육감의 공약을 학교 현장과 접목시키고 있으며 다음은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의 ‘읽걷쓰AI’를 현장에 안착시키고 있는 김석봉 서부교육장과의 인터뷰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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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도성훈 교육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읽걷쓰(읽고, 걷고, 쓰는)’의 신발끈을 질끈 묶고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었다(관련기사).
같은 날 늦은 오후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만난 김석봉 교육장은 “읽걷쓰 교육은 학생이 스스로 배우는 힘을 기르기 위한 인천교육의 핵심 교육 철학”이라고 강조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 교육장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인천시교육청에서 교육역량지원국장으로 도성훈 교육감의 인생철학이자 인천시교육청의 대표 브랜드가된 ‘읽걷쓰’ 정책을 진두지휘했으며 이제는 서부교육장으로 학교현장에 안착시키는데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말이다.
김 교육장에 따르면 읽기·걷기·쓰기를 통해 학생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성찰하며, 생각을 표현하도록 돕는 과정으로 교과 학습은 물론 생활교육과 공동체 경험까지 아우르는 전인적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김 교육장은 “읽걷쓰 정책은 인천에서 태동된 하나의 교육사조로 학교교육과정 속으로, 전국화, 세계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읽걷쓰를 별도의 활동으로 분리하지 않고 교육과정과 수업, 학교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설계해 왔다”면서 “특히 ‘서부 읽걷쓰 이끔학교’를 통해 교사 개인의 열정에 의존하기보다 학교 단위의 실천 구조를 만들고, 매년 ‘읽걷쓰 활동 공유회’를 통해 이끔학교 뿐 아니라 다양한 학교들의 교사연수프로그램·수업사례·학생출판물 전시 등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서구 관내 대학병원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읽걷쓰GO캠페인’을 운영해 학부모와 지역사회까지 함께 참여하는 교육문화로 확장해 왔다”며 “이를 통해 서부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인천교육의 교육철학인 읽걷쓰를 이해하고 학교의 배움 문화 속에 안착하며 가정·지역사회로도 연계될 수 있도록 그 체계를 구축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는 인공지능 시대, AI를 올바르게 다룰 수 있도록 ‘읽걷쓰AI’ 교육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히고 “각 학교에서 ‘읽걷쓰AI’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펼칠 수 있도록 현재 교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올해 인공지능이 답할 때 교사는 무엇을 묻는가?, 교실에서 사용하는 바이브코딩, 서부 초등 새내기 비타민 연수, AI로 만드는 그림책 워크숍, AI활용 글쓰기 플랫폼 등 교사 연수 등 총 432명의 교사가 관련 연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읽걷쓰AI’ 교육을 통해 AI에 종속되는 인간이 아닌 나다움, 인간다움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성을 갖춘 융합형 미래인재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읽걷쓰’라는 정책으로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해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일조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읽걷쓰는 인천교육의 배움에 대한 철학으로 서부는 학교 안에 읽걷쓰의 배움 문화가 안착하고, 실천될 수 있도록 일조 △읽걷쓰 배움 문화 위에 학교급별 ‘읽걷쓰AI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 지원 예정 등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서부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에 대해 “읽걷쓰의 작은 실천들을 바탕으로 AI시대, 질문하고 생각하는 인간다움을 가진 인재로 성장해 ‘학생성공시대’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면서 “학부모는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학교폭력예방과 교육활동보호에 함께 동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는 “배움은 자신의 삶을 단단히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전하고 싶다”며 “그 배움의 일환이 바로 읽걷쓰이며 세상을 읽으며 생각을 넓히고, 직접 경험을 통해 몸으로 익히며 사회 참여로 자신을 표현하는 작은 실천들이 결국 여러분을 스스로 배우고 선택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킨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러분이 살아갈 AI시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인간의 힘은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사람답게 살아가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면서 “이에 서부교육지원청은 읽걷쓰AI 교육을 통해 AI를 올바르게 다루는 사람으로, 실패와 고민 속에서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배움의 환경을 계속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강조하고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학생성공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교육장은 자신의 교육철학이 ‘존이구동(尊異求同)’의 자세로 학생이 중심이 되고,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동체와 함게 성장하는 교육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중심의 소통과 수평적 공동체로, 인천 대표 정책과 맞물린 ‘읽걷쓰AI’ 및 사회정서교육, 단 한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과 돌봄의 교육, 안전하고 청렴한 교육을 추구한다”고 설명하고 “지난 3월 1일자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이래 현장을 살펴보며 하루도 쉬자 않고 서부가 가진 현안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상기했다.
이어 “서부지역은 원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해 각기 가진 다양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고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시설, 통학로, 학구조정 등 다양한 도움을 요청한다”면서도 “그러나 학교 현장을 돕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행정기관이 가진 법령과 지침, 규제에 대한 검토가 우선 시 되고, 그에 따라 즉각적인 지원이 어렵고 행정절차에 묶이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는 교육장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우리지원청 직원들에게 항상 적극행정의 실천을 강조해오고 있다”고 강조하고 “벽이 있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벽에 문을 만들 수 있는 행정 혁신이 필요하다”며 “학교의 교육현장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데, 지원청의 행정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학교의 교육혁신 또한 실현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에 교육장으로서 학교 현장지원을 최우선으로 교육행정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다짐하고 “그것이 아주 사소한 것일진대 혁신이 필요한 부분은 교육장으로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열린 마음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밝힌 그는 “부임한 이래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분들과 많은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서부 관내 교장단, 원장단, 학부모님 단체, 초등교육연합회, 지역기관단체 장 등 교육장에게 대화를 요청한 경우 언제나 열린 교육장실로 초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견해를 좁혀나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교육장으로 항상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였다고 자부하며 이에 앞으로도 교육장을 찾는 다양한 분들의 노크에 응할 것이며, 성실한 자세로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서부 관내의 원도심과 신도심의 갖고 있는 교육환경의 문제, 특히 신도시의 과대학교와 과밀학급 해결을 위한 다각적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끝으로 “이를 통해 지역별 맞춤형 교육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서부교육지원청의 슬로건은 ‘소통·공감·존중으로 행복한 서부교육’”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가장 먼저가 소통”이라면서 “소통의 이유는 바로 우리 학교현장을 돌보기 위함이며 앞으로도 서부교육지원청의 어려 정책과 지원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서부교육지원청의 학교 현황은 학교수: 168교(유치원 85개원, 초등54교, 중등 29교) -학생수: 67,709명(유9,504명, 초38,298명 중19,907명)이며 교원수: 3,917명(유 622명, 초 2,165명, 중 1,13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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