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뉴스] 정근식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 회장 겸 서울특별시교육감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재정) 개편을 빌미로 교육감협의 사당화에 나서고 있다.
먼저 지난 6월 15일 당선인간담회에서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을 ‘학교체육진흥회 당연직이사’로 선임했으며 이날 정근식 교육감이 교육감협 회장으로 선출된 날이다(관련기사). 또한 7월 16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더메이호텔에서 열린 교육감협 총회에서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을 ‘2026년 단체(임금)교섭’ 단장으로 선정했다(관련기사).
9월 1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교육감협 총회에서는 지방교육재정 교육감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권순기 경상남도교육감이 호선시켰다.
또한 정 회장을 비롯해 김석준 부산광역시, 오석진 대전광역시,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 강미애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등이 대표 교육감으로 교육자치정책협의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중 위의 8명을 뺀 나머지는 강은희 대구광역시, 조용식 울산광역시, 안민석 경기도, 이병도 충청남도,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임종식 경상북도,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등은 교육감협 감투를 쓰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 된다.
더욱이 정 회장은 김태식 서울북부교육장을 9월 1일자로 교육감협 사무처장으로 임명하고 강은희 전 회장의 사람들(?!)이 아닌 정 회장의 사람들 11명을 임명하고 총회에서 소개를 했다.
정 회장의 사당화가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교육재정에 대해 언론이 적극보도 해달라면서도 정작 총회에서 기자들의 노트북을 접게하고 비공개로 진행한 회의 결과를 밝히고 있어 이현령비현령의 모습을 솔선수범하고 있다.
교육감협은 “전국 시·도교육감 및 교육청 관계자, 협의회 사무처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대응과 주요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는데 언론을 제외한 비공개회의에서 200명이 논의했다는 숫자의 기준이 현재 정부에서 밀어 붙이기를 하고 있는 교육재정 산식과 무엇이 다른 것인지 씁쓸한 웃음을 짖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정 회장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이 정부의 일방적인 뜻에 따라 추진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고,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가 공교육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키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총회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동영상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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