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뉴스] 가을 정취가 깊어가는 10월, 경기도 수원 지역 최대의 역사문화 축제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에서 초등학생들이 선보인 전통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 산하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혜리) 관내 남창초등학교(교장 이연민)는 지난 4일 오후 4시, 수원 화성행궁 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에 참가해 풍물놀이와 취타대 퍼레이드 공연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이 고루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먼저 5·6학년 30여 명의 취타대가 황금빛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태평소, 나발, 용고 등을 연주하며 능행차 행렬의 위엄을 한껏 끌어올렸다. 절도 있는 발걸음과 웅장한 취타대 선율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효심을 기리는 행사의 취지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한다.
이어 등장한 3·4학년 학생 30여 명은 꽹과리, 징, 장구, 북을 앞세워 신명 나는 풍물놀이 한마당을 펼쳤다. 어린 학생들의 당차고 흥겨운 가락은 능행차 행렬을 기다리던 시민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1학기부터 동아리 활동 수업을 통해 꾸준히 합을 맞춰왔다.
취타대에서 나발을 불은 6학년 신정은 학생은 “전통 악기를 들고 걷는 연습이 쉽지는 않았지만, 거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이 환호해 줄 때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우리 역사의 한 장면에 직접 참여한 것 같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연민 교장은 “학생들이 교과서 밖으로 나와 지역의 살아있는 역사 현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짚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체득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문화예술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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