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뉴스] 제14기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 의장 겸 서울교육대학교 이문의 총학생회장은 “저희 교대생들은 강의실에서 교육학 이론을 배우고,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업을 고민하고, 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서두를 열고 “학교 실습에 나가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빨리 발령받아서 나만의 교실을 만들고 싶다’와 같은 꿈을 꾸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서이초 사건 이후 법이 바꼈다고는 하지만,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여전히 어둡다”며 “정당한 지도조차 아동학대로 신고당해 수사기관에 가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며 저희는 교사가 되기도 전에 고소·고발부터 당하는 법을 먼저 걱정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우리가 꿈꾸는 첫 교실이 두려움과 공포의 공간이 돼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고 동의를 구하고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로 처벌받지 않도록, 아동복지법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며 “두 번째로 예비교사도 현장 교사도 교육의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인데, 정작 교육정책과 법이 만들어질 때 우리들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는다”면서 “교사를 정책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교육이 어떻게 바로 설 수 있겠으며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을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희 예비교사들이 마주할 교실의 환경 문제”라고 짚고 “정부는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깎겠다고 한다”면서도 “하지만 실습을 나간 예비교사들이 본 현장은 어떻겠느냐”고 말하고 “여전히 한 교실에 20명, 25명이 넘는 아이들이 있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 한 명에게 손을 더 내밀어주고 싶어도 교사가 부족해 발만 굴러야 한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학생 수가 줄어든다면 예산을 깎을 생각을 할 게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서 한 명 한 명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학령인구 감소를 예산 삭감의 핑계로 삼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문의 전교련 의장은 끝으로 “존경하는 선배 선생님 여러분! 선생님들께서 교실을 지키며 싸워오신 그 길을, 저희 예비교사들도 머지않아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선생님들의 싸움이 외롭지 않도록, 그리고 저희가 서게 될 내일의 교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희망찰 수 있도록, 전국 예비교사와 교대련이 언제나 연대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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