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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이사장 “서울교육은 세계에 영감을 주고 세계를 선도하는 교육으로 가야”-[에듀포토]
부동산 연합뉴스 > 상세보기 | 2026-10-14 08: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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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기자 친구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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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이사장 “서울교육은 세계에 영감을 주고 세계를 선도하는 교육으로 가야”-[에듀포토]
내용


[에듀뉴스] 지난 9월 2일 ‘공존의 뜰(이사장 조희연)’의 창립총회를 열고 제2의 ‘교육의붐’ 조성에 시동을 걸었던 조희연 전 서울특별시교육감이 13일 서울시교육청개청 70주년을 맞아 열린 서울시교육청 개청 70주년 기념 ‘서울교육 기록주간’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서울교육은 이제 세계에 영감을 주고 세계를 선도하는 교육으로 가야한다”면서 “우리가 새우고 있는 디지털 AI시대에 새로운 교육의 길을 만들고 있는 것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용산고 김진영 교장선생님도 함께 하고 있는데 부산에서 천막수업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하고 “세계교육에 영감을 줄 수도 있고 해외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며 “저는 해외 교육지원에 길을 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분들이 하고 있지만(해외교육지원사업) 옛날에는 학교를 지어 주고 책걸상을 지원했는데 이제는 ‘디벗’ 이후에 ‘샘’이후에 인터넷만 연결되면 디지털 기반의 교육,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배움의 길 위에서 똑 같이 서 있는 것 같다”면서도 “그래서 해외 교육지원의 꿈을 가지고 정 감님과 소통하기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이어 “저는 ‘꿈을 키운 서울, 근대학교 140년의 이야기’라는 제목에서 학교의 또 다른 이름을 발견한다”고 말하고 “학교는 아이들이 오늘을 배우는 곳이면서,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꿈꾸는 곳”이라면서 “서울교육의 역사는 그 꿈을 지키고 키워온 사람들의 역사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오래된 교과서와 사진, 기록 한 장 한 장에는 한 시대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며 “낯선 배움의 문을 열었던 근대 학교의 설렘이 있고, 광복 후 우리말로 배움을 다시 시작했던 기쁨이 있다”고 상기시키고 “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교실을 다시 열었던 간절함이 있고,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뉜 빽빽한 교실에서도 식지 않았던 배움의 열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실은 좁았지만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넓었다”면서 “배움의 여건은 부족했지만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삶을 열어주려는 마음은 부족하지 않았다”고 전하고 “그 마음들이 모여 오늘의 서울교육을 이루었으며 그런 의미에서 이 전시는 서울교육의 역사이자, 교육을 통해 다시 일어서고 미래를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정의했다.

여기에 “그러나 역사를 돌아보는 일은 자랑스러운 성취를 확인하는 데서 멈추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배움의 문이 넓어지는 동안에도 그 문턱 앞에서 주저앉았던 아이는 없었는지, 더 높은 성적을 향해 달리는 동안 아이들의 서로 다른 빛깔과 속도를 충분히 존중했는지 함께 돌아보아야 한다”고 덧붙이고 “우리가 이룬 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미처 이루지 못한 것까지 정직하게 살필 때 역사는 미래를 여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 역시 서울교육을 맡았던 한 사람으로서, 이 기록 앞에서 감사와 함께 겸허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밝히고 “한 시기의 교육정책은 그 시대가 내놓은 답이지만, 다음 시대는 다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면서 “우리가 남긴 성과는 이어지고, 부족했던 점은 고쳐지면서 서울교육이 더 깊고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한 “저는 재임 시절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을 비전으로, ‘질문이 있는 교실, 우정이 있는 학교, 삶을 가꾸는 교육’을 지표로 삼았다”고 회상하고 “정해진 답을 잘 익히는 것을 넘어 스스로 질문하는 아이, 친구를 경쟁자로만 바라보지 않고 함께 성장할 벗으로 만나는 아이, 배운 것을 자신의 삶과 세상을 가꾸는 힘으로 만드는 아이를 꿈꾸었다”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보면 그 꿈도 앞선 세대가 열어놓은 배움의 길 위에서 가능했다”며 “교육은 어느 한 사람, 어느 한 시기의 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고 전하고 “앞선 이들의 수고 위에 오늘의 노력을 더하고, 그 위에 다음 세대가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가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제 ‘디벗’과 인공지능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이 교실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고 말하고 “한때 부족한 교실을 나누어 쓰던 서울교육은 이제 교실의 벽을 넘어 배움의 길을 넓혀가고 있으며 참으로 큰 변화”라고 단언했다.

여기에 “그 변화 속에서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질문이 있다”고 강조하고 “이 기술이 아이들의 생각을 더 깊게 하는가, 서로의 삶을 더 잘 이해하게 하는가, 배움에서 뒤처지기 쉬운 아이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가 하는 질문”이라면서 “인공지능이 많은 답을 내놓는 시대일수록, 학교는 좋은 질문을 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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