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뉴스] 지난 10월 14일, 제439회 국회 교육위원회(교육위)의 서울·경기·인천교육청의 국정감사(서경인국감)에서 김희정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위원들은 물론 서울, 인천교육감들도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던 ‘폰 프리 스쿨’에 대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는 ‘폰프리 스쿨’을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이를 칭찬해달라”고 너스레를 떨며 김희정 위원장을 초청한 바 있다(관련기사).
더욱이 이 ‘폰 프리 스쿨’과 ‘RAS(Reading·Arts·Sports)’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폰 프리 스쿨’의 전국화와 법제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혜리) 관내 당수초등학교(교장 하문혜)는 경기도교육청 주관 ‘1학생 1반려식물 생태전환교육’ 시범운영교로서 6학년 ‘CLASS 정원 만들기’와 5학년 ‘MBTI 화분마을 만들기’를 운영해 학생들이 직접 가꾼 특별한 초록 공간을 조성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폰 OFF, 그린 ON’라는 주제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의 ‘폰 프리 스쿨’ 및 ‘RAS(Reading·Arts·Sports) 경기 문예체 교육’과 연계해 추진됐다.
6학년 ‘CLASS 정원 만들기’는 전문 정원 작가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협업으로 총 4차시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들은 정원의 기본 개념을 배우고 직접 설계한 뒤 식물을 심어 정원을 완성했다. 정원 이름도 스스로 정하고 꾸준히 관리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쉼과 배움의 공간으로 가꾸고 있다.
5학년 ‘MBTI 화분마을 만들기’에서는 식물 MBTI 활동을 통해 자신과 닮은 식물을 찾아 나만의 반려식물 화분을 만들었다. 이후 각자의 화분을 모아 ‘화분마을’을 조성하고 함께 돌보며 ‘나’에서 ‘우리’로 이어지는 공동체의 의미를 배웠다.
특히 정원 설계와 화분 꾸미기의 예술활동, 식물 탐색과 정원 이름 짓기의 문해활동, 식물을 심고 가꾸는 신체활동이 어우러져 RAS 교육의 취지를 생태전환교육으로 확장했다.
학생들이 매일 정원과 화분을 돌보는 시간은 스마트폰 화면 대신 생명과 친구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일상 속 ‘폰 프리’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은 물론 배려와 협력의 가치도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
하문혜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가꾼 정원과 화분마을은 스마트폰이 차지하던 자리를 생명과 친구로 채워 가는 소중한 배움터”라며 “앞으로도 ‘폰 OFF, 그린 ON’의 실천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쉬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손끝에서 시작된 작은 초록빛 변화가 학교 전체의 생태문화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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