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뉴스] 15일 오후 2시 30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더메이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 풍경이 확 바뀌었다.
그동안 열렸던 총회 모습은 비공개가 원칙이었다면 이날 열린 총회는 공개를 원칙으로 진행됐을 뿐만아니라 지난 6·3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교육감들의 열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분위로 탈바꿈한 것이다.
학교 현장을 모르고 밀어붙이는 정부의 일방적인 교육정책이 아닌 학교 현장의 모습을 대변하는 교육감협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이다.
더욱이 그간 교육감협 총회는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되다보니 각 지역의 교육대통령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의견들이 오고갔는지에 대해 대외비처럼 여겨졌으나 이날 열린 총회에서는 교육감들이 자신들이 속한 지역적 환경, 재정적 여건 등등의 차이와 일방적인 교육정책에서 오는 괴리 등에 대해 갑론을박을 했으나 갑론을박(甲論乙駁)이 아닌 ‘감론을박(監論乙駁)’을 한 것이다.
이날 정근식 회장은 “한국적인 맛과 멋을 간직한 도시 전주에서, 제11대 협의회의 첫 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님들과 함께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게 돼 무거운 책임과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회가 교육자치를 바로 세우고, 교육 현장의 당면 과제들을 슬기롭게 풀어가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제11대 교육감협의회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협력과 소통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감협은 △제11대 임원 선출 및 ‘교육공무직원 노조와 임금교섭 방법 결정(안)’심의·의결 △‘대한민국 미래교육 방향과 비전’ 교육의제 논의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 촉구 입장문 결의 등을 진행했다.
교육감협에 따르면 제11대 교육감협 임원을 선출했고, ‘교육공무직원 노조와 임금교섭 방법 결정(안)’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대한민국 미래교육 방향과 비전’을 주제로 교육의제 토의를 진행했다.
제11대 교육감협의회 부회장에는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3명이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선출됐다.
또 ‘사무국’을 ‘사무처’로 개편하고자 하는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규약 일부개정(안)’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충분히 논의해 다음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유보했다. ‘교육공무직원 노조와 임금교섭 방법 결정(안)’에 대해서 논의해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을 대표교육청으로 선정했고, 대표교육청을 중심으로 교섭단을 구성해 임금교섭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감협 사무국은 ▲제106회·제107회 총회 대정부 제안 안건 중앙부처 검토결과 ▲교원정원제도 개선 교육감 특별위원회 구성(안) ▲지방교육재정 교육감 특별위원회 구성(안) ▲대입제도 개선 교육감 특별위원회 구성(안) ▲지역균형발전 교육감 특별위원회 구성(안) ▲교원의 교육활동보호 강화 추진 경과 및 제안 등 6건을 보고했다. 또한 교육부는 ▲교육자치정책협의회 구성·운영(안) ▲유치원 교사 대체인력 지원 개선 방안 ▲취약 영유아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좌담회 계획(안) 등 3건을 보고했다.
이어진 교육의제 토의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시도교육감들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교육 방향과 비전’을 논의했으며 완전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다음 제109회 총회는 9월 1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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