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뉴스] 15일 오후 2시 30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더메이호텔 그랜드볼룸(2층)에 열린 108회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 총회에서 이날 총회를 주관한 천호성 전북교육감이 환영사를 통해 “이곳 전북은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 된 곳”이라면서 “그 철학 중에 ‘유무상자(有無相資)’라는 말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천 교육감은 “‘있는 이와 없는 이가 서로 나누어 돕는다’ 즉,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자원이 된다는 뜻이며 우리 16개 시도교육청이 이 ‘유무상자’의 정신으로 서로 연대해, 대한민국 교육이 직면한 공통의 의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월 1일, 16개 시도 교육청은 각 지역 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4년의 항해를 힘차게 시작했다”며 “오늘 새로운 동료로서 이 자리에 함께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동시에 무한한 용기를 얻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의 어깨 위에는 각 지역의 미래를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내일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놓여있다”고 짚고 “ 2026년 대한민국 교육은 ‘거대한 모순’과 마주하고 있다”며 “미래 교육의 표준이 된 디지털 대전환에 부응해 AI기반 교육 지원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배움의 기본인 문해력과 기초학력은 저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또한 학령인구 감소, 지역 소멸 위기로 교육공동체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인 이때, 악성민원과 교권침해, 왜곡된 역사의식 부재로 인한 조롱과 혐오의 문화는 오히려 공동체의 분열을 가져오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역설하고 “이럴 때일수록 교육공동체와 지역 간의 굳건한 상생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불어 전북은 K-컬처를 이끄는 예술의 혼과 전통의 멋이 살아 있는 고장이자, 청정한 자연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밝히고 “‘전북유학’은 이러한 전북만의 특별한 자원을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과 나누기 위해 활짝 열어둔 따뜻한 성장의 품”이면서 “끝없는 경쟁에 지쳐 ‘교육적 쉼표’가 절실한 아이들이 있다면, 언제든 저희 전북으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천 교육감은 끝으로 “전북의 푸른 자연과 넉넉한 문화 속에서 아이들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역량을 채워드리겠다”며 “다시 한번 귀한 걸음을 해주신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환영 인사를 마치겠다”고 환영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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