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김민 기자] `디에이치방배`로 준공 및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사업에서 시공자 현대건설을 향한 갈등 양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 제보 등에 따르면 이달 30일 현대건설 사옥 인근에서 방배5구역 재건축 조합원 및 관계자들로 보이는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집회를 진행하며 시공자의 사업 추진 방식과 기술력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디에이치방배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현대건설 측의 설명과 책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펼쳐진 현장에는 LED 전광판을 설치한 시위 차량이 배치됐으며, 참가자들은 "현대건설에 묻습니다", "우린 돈 냈다", "서울시 실태조사", "누가 망쳤나" 등의 문구를 내걸고 항의를 이어갔다.
특히 전광판에는 "현장 검토 없이 제안했나", "곡률 때문에 불가능했나", "이 정도 기술력도 없나"라는 내용이 표시되며 현대건설을 향한 공개 질의가 이어졌다.
또 다른 피켓에는 "방배5구역 조합원 무시", "약속 지켜라", "소통 없는 조합 각성하라" 등 다양한 구호가 적혀 있었으며, 현장에는 방송용 카메라와 취재진도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보였다.
조합원들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의사소통 부족과 설계 및 기술적 문제 등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건설 측의 입장과 이번 집회의 구체적인 쟁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은 이달 중 서초구청 앞에서도 같은 주제의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는 해당 사태와 관련한 탐사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초구 서초대로8길 27-5(방배동) 일원 17만6710.2㎡를 대상으로 조합 등이 이곳에 지하 4층에서 지상 33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29개동 306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901가구 ▲84㎡ 1174가구 ▲101㎡ 616가구 ▲114㎡ 303가구 ▲143㎡ 55가구 ▲164㎡ 12가구 ▲175㎡ 3가구 등이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ㆍ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이 가까운 곳으로 교육시설로는 방배초, 방일초, 남성초, 이수초, 이수중, 서문여자중, 서문여자고 등이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에 이수동산, 방배근린공원, 매봉재산, 서리풀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도시정비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보며 방배5구역이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만큼 향후 조합원ㆍ조합ㆍ시공자 간 갈등이 어떤 방식으로 해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해당 사안과 관련해 본보는 방배5구역 재건축 조합원 및 관계자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유튜브 나원빈 의장 010-5005-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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