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올해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와 용산구 등 고가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고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주택산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6.8p 하락한 89로 집계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5 미만은 하강 국면, 8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200 미만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전월(107.3)보다 12.4p 하락한 94.9로 전망됐다. 인천 15.2p(100→84.8), 서울 13p(113→100), 경기 9p(109→100) 순으로 내렸다.
주산연 관계자는 "최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물이 출회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도 위축돼 사업자들의 미분양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전월(93.3) 대비 5.6p 내린 87.7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전월(99.1)보다 3.2p 하락한 95.9로 집계됐다. ▲울산 18.7p(118.7→100) ▲광주 14.1p(95→80.9) ▲대구 0.2p(92.5→992.3) 순으로 하락했으나 ▲부산 7.5p(87.5→95) ▲대전 5.6p(94.4→100) ▲세종 0.5p(106.6→107.1) 순으로 상승했다.
도 지역은 전월(89)보다 7.5p 하락한 81.5로 나타났다. ▲제주 15.8p(84.2→68.4) ▲경북 14.1p(94.1→80) ▲충북 9.1p(90.9→81.8) ▲전북 7.1p(92.8→85.7) ▲경남 6.3p(100→93.7) ▲전남 4.2p(76.9→72.7) ▲강원 2.4p(85.7→83.3) ▲충남 0.9p(87.5→86.6) 순으로 모두 내렸다.
주산연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 회복 기대가 일부 지방 광역시까지 확산하며 지난달(2월) 상승했으나, 다주택 중과 예고와 지방 미분양 증가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라고 분석했다.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0.5p 하락한 82.8, 자재수급지수는 7.6p 내린 96.6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란 전쟁 이후 고유가와 물가 상승 우려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고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영향이다. 자재수급지수 역시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자재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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