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 나진상가 17ㆍ18동(특별게획구역8ㆍ이하 나진17ㆍ18동) 일대가 지상 26층 규모의 인공지능(AI)ㆍ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사업 업무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달 14일 열린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전자상가지구 특별계획구역8 신축공사`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용산전자상가 내 나진17ㆍ18동과 용산주차빌딩이 위치한 곳이다. 나진17ㆍ18동은 1969년, 주차빌딩은 1989년 각각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용산구 청파로 125(한강로2가) 일원 1만140.5㎡를 대상으로 용적률 962.55%를 적용한 연면적 약 15만5000㎡ 지하 9층~지상 26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이번 계획은 기존 전자상가 일대의 산업적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AIㆍICT 등 신산업과 연계 가능한 업무공간을 도입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전자상가 일대를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라운지 등을 배치하고, 상부에는 신산업 업무공간을 조성해 업무ㆍ교류ㆍ휴식 기능을 결합한 도시형 업무환경을 마련한다.
청파로변에는 공개공지와 공중공공보행통로를 연계해 보행 친화적인 개방형 도시공간을 조성한다. 청파로와 대지 내부를 연결해 전자상가 일대 녹지와 체류공간을 확보하고 주민과 방문객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파로와 공영주차장을 연결하는 폭 5m의 공공보행통로를 비롯해 청파로변 공중공공보행통로, 인접 특별계획구역과 연계되는 연결브릿지를 조성해 용산역, 전자상가, 주변 개발지 간 보행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시설로는 공영주차장과 시 보훈회관을 짓는다. 공영주차장은 연면적 약 2만 ㎡ 규모로, 400대 규모 주차면과 자전거 관련시설, 장애인콜택시 차고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보훈회관은 연면적 약 9000㎡ 규모로 조성되며 분산돼 있던 국가유공자와 보훈 관련 단체를 한곳에 모으고 공공서비스 기능을 확충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용산전자상가 일대에 신산업 업무공간과 시민 개방공간, 공공서비스를 함께 도입해 상권 회복과 일자리 창출,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서울의 중심 입지와 대중교통 접근성을 갖춘 지역으로 신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전자상가 일대가 보행ㆍ녹지공간과 미래 산업 기반을 함께 갖춘 새로운 도시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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