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1년 사이 15%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2025년 12월) 대비 1.59%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5.12%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말 다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 예고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전,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이 시차를 두고 실거래가격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생활권역별로는 모든 생활권역에서 상승했다. 도심권이 전월 대비 3.32% 상승하며 서울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어 서남권(2.16%), 서북권(1.76%), 동남권(1.43%), 동북권(1.18%) 순으로 올랐다.
규모별로는 전체 규모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전용면적 135㎡ 초과)이 4.0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중대형ㆍ중소형(1.71%), 소형(1.56%), 초소형(0.59%)이 뒤를 이었다.
올해 1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서북권ㆍ도심권ㆍ동남권ㆍ 서남권에서 상승하며 서울 전체 기준 0.27% 상승했다. 이 중 서북권이 전월 대비 1.3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동북권은 전월 대비 0.09%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소형ㆍ중소형ㆍ대형 규모에서 상승했으며, 소형(전용면적 40㎡ 초과 60㎡ 이하)이 0.78%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중대형과 초소형은 전월 대비 각각 0.46%ㆍ0.04% 하락했다.
올해 2월 말 기준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건수는 전월 대비 29.8% 감소한 4521건이며, 이중 처리된 건수는 5765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역에서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된 후 지난 2월 말 기준 누적 신청 건수는 총 2만895건으로, 이 중 90.2%인 1만8846건이 처리됐다.
권역별 비중을 보면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ㆍ용산구는 올해 1월 12.3%에서 2월 11.2%로 줄었고 한강벨트 7개 구도 같은 기간 24.1%에서 21.5%로 감소했다. 반면, 강북 10개 구(강북ㆍ노원ㆍ도봉구 등)는 45.2%에서 47.5%로, 강남 4개 구(강서ㆍ관악ㆍ구로ㆍ금천구)는 18.4%에서 19.5%로 비중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신청 건수 중 강남과 한강벨트 등을 제외한 서울 외곽 자치구의 신청 비중은 지난해 10월 53.6%에서 올해 2월 67.2%로 확대됐다. 시는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핵심 지역의 거래가 둔화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중저가와 외곽 지역으로 거래가 이동하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2월) 접수된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2월 신청 가격은 전월 대비 0.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강북지역 10개 구(강북ㆍ노원ㆍ도봉구 등)와 강남 지역 4개 구(강서ㆍ관악ㆍ구로ㆍ금천구)에서 각각 전월 대비 1.05%ㆍ1.55% 상승하며 서울 전체 상승률 대비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그동안 서울 전체 가격 상승을 견인해 온 강남 3구와 용산구는 1.27%, 한강벨트 7개 구는 0.09%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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