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지난 3일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아파트로 용도변경된 `더샵반포리버파크`가 주변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의 개발 기대감과 맞물리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반포 일대에 대형 하이엔드 주거 단지 조성이 잇따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희소한 소형 평형 아파트라는 점에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의 관심이 함께 쏠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샵반포리버파크`는 기존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아파트로 용도변경되면서 주택 유형이 달라진 사례다. 최근 반포권에서는 `래미안원베일리`와 `래미안원펜타스`에 이어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주거환경과 지역 가치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근에서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을 통한 `래미안트리니원`이 올해 8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며, 삼성물산이 시공자로 선정된 신반포19ㆍ25차 통합 재건축도 추진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해당 단지를 `래미안일루체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 재건축사업도 반포권의 대형 주거 단지 조성 축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 약 5000가구 규모의 초대형 재건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기존에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단지명 변경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반포 일대에 대규모 신축ㆍ재건축 아파트가 연이어 들어서면서 지역 전체의 주거환경과 상품성이 재편되는 가운데, `더샵반포리버파크`와 같은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질 수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반포권 신규 아파트의 경우 대형 평형과 고가 주택 중심으로 공급되는 사례가 많아 상대적으로 진입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 주택을 찾는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반포 생활권과 교통ㆍ교육ㆍ상권 등 기존 인프라를 누리면서도 비교적 작은 면적의 주택을 찾는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의 수요가 주요 관심층으로 거론된다.
`더샵반포리버파크`는 2020년대 초반 강남ㆍ서초ㆍ반포 일대를 중심으로 공급된 하이엔드 도시형 생활주택 가운데 하나다. 당시 시행사들은 외산 주방가구와 고급 마감재 등을 적용해 일반 아파트 못지않은 상품성을 앞세웠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실제 당시 강남ㆍ서초 일대에서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3.3㎡당 6000만~8000만 원 수준의 높은 가격에 공급되면서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더샵반포리버파크` 역시 하이엔드 도시형 생활주택을 표방하며 공급 당시 일반분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후 사업 과정에서 분담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부 매물에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기대와 다른 시장 상황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가격이 일반분양가 이상으로 회복된 가운데 입주민들이 힘을 모아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아파트로 용도변경하는 데 성공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해당 단지는 기존 도시형 생활주택이 아닌 아파트 공동주택으로 등기 체계가 변경되면서 주택 유형 측면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일반적인 도시형 생활주택과 비교해 아파트라는 주택 유형이 갖는 시장 인식과 거래 측면의 차이를 고려할 때 향후 단지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반포는 이미 국내 대표 고급 주거지로 자리 잡았지만 앞으로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주거환경이 매우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고가 대형 아파트 중심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희소한 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자의 선택지가 될 수 있어 주변 개발에 따른 수혜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주변 재건축사업의 기대감이 개별 단지의 가격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실제 매매가격과 공급 물량, 소형 평형의 관리비 및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적지 않은 수요자들은 반포 일대의 주거환경이 대규모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희소한 소형 평형 아파트에 관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반포권 신규 주택 공급이 초고가ㆍ대형 평형 중심으로 형성되는 상황에서 소형 평형을 찾는 수요층에게 `더샵반포리버파크`가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반포 일대에서 아파트로 용도변경된 사례라는 점과 반포권에서 상대적으로 희소한 소형 평형이라는 특징이 맞물리면서 관심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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