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용산구 청파동1가 97-35 일대(재개발)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상 25층 공동주택 128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최근 청파동1가 97-35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용산구 청파로63가길 41-11(청파동1가) 일원 5만3602.1㎡를 대상으로 용도지역을 기존 제1종ㆍ제2종(7층 이하)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한 지상 최고 25층 공동주택 128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상지는 지하철 1ㆍ4호선 서울역 서측에 있다. 1970년대 서울역의 배후 주거지로 형성됐으나, 구릉지 지형과 협소한 도로 등으로 이동이 불편하고 주거환경도 낙후해 정비 이동이 불편하고 주거환경도 낙후해 정비 요구가 이어졌다.
주변에서는 청파2구역, 공덕7구역, 공덕8구역, 서계동 통합구역 등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역세권 활성화사업 등 다수의 개발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주변 개발과 연계해 지역 전체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청파초, 숙명여대, 숙대입구역 등 도심의 편리한 생활환경과 공원ㆍ남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푸른 주거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부지 정형화를 통한 효율적 토지이용 도모 ▲주변과 연계한 도로체계 정비 ▲끊김없이 연결되는 보행체계 구축 및 맞춤형 시설 도입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 경관 조성 ▲사업성 확보를 위한 맞춤형 인센티브 적용 등 5대 원칙을 신속통합기획안에 담았다.
지난해 4월 후보지 선정 당시 포함된 숙명여대 소유 필지는 제외하고, 종교시설과 현황도로는 포함하는 등 부정형의 구역계를 조정해 사업 부지 상당 부분을 정형화했다. 인접한 청파2구역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에서 계획한 공원과 연결되는 통합 공원을 조성하고, 대상지 남측에도 공원을 배치해 지역 주민들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녹지 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주변 도시정비사업과 연계해 원활한 접근 체계를 마련한다. 청파로, 효창원로 등 주요 접근도로와 떨어져 있는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인접한 청파1ㆍ2구역 재개발에서 계획한 도로와 연계해 지역 내 도로체계를 완성하고 대상지 진출ㆍ입로를 확보한다. 학교ㆍ종교시설 등 각 시설 간 접근로를 연결하고 주변 도로를 넓혀 지역 전체의 차량 통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단지 내 중앙도로는 도로 기능은 유지하면서 단지 내 지하 주차장을 통합 조성하는 등 입체 도로로 만든다. 차량 진출입구 2곳은 차량의 원활한 진출입과 지형을 고려해 분산 배치한다.
보도와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서계ㆍ공덕ㆍ청파동을 연결하고 주요 시설까지 보행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북고남저의 급경사 지형으로 약 40m에 이른 높이차를 고려해 보행로 경사를 완화하고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한다.
지역 맞춤형 시설도 도입한다. 지형을 활용한 데크 하부에는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고, 숙명여대와 청파초 주변에는 대학생과 어린이 등이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만든다.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 가구 안에서 공간을 나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세대 분리형 타입도 도입할 계획이다.
남산 조망과 청파초 교육환경을 고려해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조성한다. 단지 안팎에서 남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주동을 배치하고 청파2구역 공원과 연계해 통경축을 확보했다. 청파1구역 도로와 단지 내 중앙도로와 연결한 동서ㆍ남북 통경축도 확보해 개방감을 높인다. 학교와 저층 주거지가 접하는 단지 경계부로 갈수록 높이를 낮춰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대상지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인센티브로 사업추진력을 높인다. 용도지역을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7층 이하)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현황용적률과 사업성 보정계수 등을 적용해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했다.
한편, 이번 신속통합기획으로 서울 시내 전체 311곳 중 200곳의 신속통합기획이 마무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계ㆍ공덕ㆍ청파동 주변 5곳의 신속통합기획은 공동주택 약 8000가구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동시에 교통과 보행, 공원 등 주변을 함께 개선함으로써 신속통합기획이 지향하는 서울형 정비모델"이라며 "청파동1가 97-35 일대 재개발을 비롯한 연이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의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향후 도심을 대표하는 주거생활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 1ㆍ4호선ㆍ공항철도 환승역인 서울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 사이에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며, 교육시설로는 청파초, 소의초, 선린중, 선린여자고, 선린인터넷고, 숙명여대 등의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 주변에 용산경찰서, 효창운동장, 백범김구기념관 등이 인접해 치안ㆍ운동시설 등을 갖추고 있고 기념관 방문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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