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올해 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도권에서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주택산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6.5p 상승한 86.4로 집계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5 미만은 하강 국면, 8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200 미만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전월(89.2)보다 11p 상승한 100.2로 전망됐다. 서울 12.8p(97.2→110), 인천 11.3p(79.3→90.6), 경기 8.9p(91.1→100) 순으로 올랐으며, 서울과 경기는 3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겼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은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를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사업 여건 개선 기대가 더해져 지수가 대폭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와 일부 한강벨트 지역은 거래가 위축됐으나,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지되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수도권은 소폭이지만 대부분 지역이 오르면서 전월(77.9) 대비 5.5p 상승한 83.4로 전망됐다. ▲울산 32.1p(75→107.1) ▲부산 26.2p(64.7→90.9) ▲충북 17.5p(62.5→80) ▲대전 13.5p(81.2→94.7) ▲충남 8.8p(76.9→85.7) ▲광주 6.3p(93.7→100) ▲제주 4.7p(60→64.7) ▲대구 1.6p(90.4→92) ▲경북 1.5p(78.5→80)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원 12.6p(81.8→69.2) ▲경남 9.6p(84.6→75) ▲세종 6.7p(100→93.3) ▲전남 6.6p(66.6→60) 순으로 하락했다. 전북(75)은 전월과 같았다.
주산연 관계자는 "울산, 대전 등 최근 매매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지역의 전망이 개선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방 주택시장은 수요 부진과 미분양 적체가 지속되고 있어 일부 지역의 지수 상승을 비수도권 전반의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5.4p 상승한 80.8, 자재수급지수는 6.4p 상승한 95.1로 각각 전망됐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8ㆍ13 부동산 대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확대, 보증료 감면 등 금융지원 후속 조치가 구체화되면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자재수급지수는 최근 원ㆍ달러 환율 하락으로 자재조달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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