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1년 사이 15.5% 오르며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5.5% 올랐으며, 이는 2021년 11월(17.92%) 이후 최고치다.
지난 8월 실거래가격지수는 그달 1일부터 31일까지 체결된 매매계약 중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분석해 한국부동산원에서 산출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이 전월 대비 1.5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도심권(1.06%), 서북권(0.4%), 서남권(0.29%) 순으로 올랐다. 반면 동남권은 0.29% 내렸다.
규모별로는 전 규모에서 상승했다. 중대형(85㎡ 초과~135㎡ 이하)이 전월 대비 1.32%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소형(40㎡ 초과~60㎡ 이하ㆍ0.87%), 중소형(60㎡ 초과~85㎡ 이하ㆍ0.7%), 초소형(전용면적 40㎡ 이하ㆍ0.29%), 대형(135㎡ 초과ㆍ 0.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보다 0.3% 올랐다. 권역별로는 서남권과 서북권이 각각 1.3%, 0.17% 상승한 반면, 도심권(0.35%), 동북권(0.1%),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대형(2.41%), 중대형(1.5%), 소형(0.42%)은 올랐으나, 초소형(0.94%), 중소형(0.04%)은 내렸다.
올해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923건(이달 16일 기준)으로 집계돼 전월(3578건)보다 18.3%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로 지난달(8월) 계약분의 신고가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거래량은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가액대별 거래량을 보면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78.1%로 전월(79.5%) 대비 1.4%p 감소해 소폭 줄었다.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지난 4~5월 절세 목적의 고가주택 거래 증가로 일시적으로 축소됐으나, 이후 중저가 실수요가 다시 늘면서 거래 비중도 확대됐다. 9월에는 강남ㆍ서초구를 제외한 대부분 자치구에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거래비중이 줄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노원구 99.7%, 도봉ㆍ강북ㆍ금천구 100%였다.
올해 9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보다 17.9% 감소했으며,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전월(8279건)보다 6.4% 줄었다. 아파트 전세거래 비중은 45.4%였다. 7~8월 전월세 거래비중이 5: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54.6%)이 다시 확대됐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43.4%)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로 전월(49.8%)보다 높아졌으나 전년 동월(55.1%)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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