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는 세운상가군 공원화 추진방식과 구역별 촉진계획 등을 담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변경(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11월) 12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 4월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핵심사업으로 세운재정비 촉진지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세운상가군을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약 5만 ㎡의 대규모 도심공원을 조성해 북악산에서 종묘와 남산을 잇는 도심 녹지축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변경안은 존치정비구역의 재정비촉진구역 전환, 일부 구역 분할, 용도지역 상향 조건 조정 등을 담고 있다. `2030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도심 주거공급 확대와 직주혼합도시 조성이라는 방향도 반영했다.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시 비주거용도 비율 조건을 기존 5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완화한다.
기존 벤처기업집적시설 전용면적 1500㎡ 이상 확보 조건에 생활SOC 전용면적 1500㎡ 이상 확보를 추가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지원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도입하기 위해서다.
기본계획 변경사항에 맞춰 용적률ㆍ건폐율과 다양한 주거유형 도입을 위한 인센티브 기준도 정비한다. 일반상업지역의 허용용적률을 기존 800%에서 880%로 상향하고, 건폐율은 기존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한다.
시니어주택 도입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반영해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주거 유형의 공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세운지구 내 장기간 정비가 지연된 지역의 사업 추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존치정비구역 12곳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전환한다. 다만, 도시정비사업 절차가 진행 중인 5-5구역은 제외한다. 6-1-5구역과 6-2-2구역은 각각 2개 구역으로 분할한다. 이에 따라 전체 구역 수는 44개에서 46개로 늘어난다.
세운상가군 공원화 추진 방식도 정비한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민간정비사업 시 대체공원 확보 방안은 삭제하고, 기존 도시계획시설사업과 세운상가군 통합 재개발 방식을 활용해 공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공람 기간에 제출된 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변경은 장기간 정비가 지연된 지역의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하고 도심 주거와 생활편의시설 공급을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세운지구의 도시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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