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올해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대출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에 따른 주택 구입 부담이 지속되면서 사업자들의 기대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1p 하락한 81.3으로 집계됐다.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수도권은 87로 전월(92)보다 5p 하락했다. 서울은 91.4로 전월(105.7) 대비 14.3p 떨어지며 지난달(10월) 3개월 만에 넘어섰던 기준치를 다시 밑돌았다. 경기는 85.7로 전월(86.8) 대비 1.1p 하락, 인천은 83.9로 전월(83.3) 대비 0.6p 올라 상승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대출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에 따른 자금 조달 부담, 강남권의 매매가격 약세 등이 사업자들의 기대심리에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비수도권은 전월(80.2) 대비 0.2p 하락한 80을 나타냈다.
▲경북 23.5p(76.5→100) ▲세종 22.1p(93.3→115.4) ▲충북 8.2p(81.8→90) ▲경남 8p(70.6→78.6) ▲대전 4.9p(83.3→88.2) ▲강원 3.3p(66.7→70) 상승했으나, ▲전북 24.6p(84.6→60) ▲전남 16.9p(76.9→60) ▲부산 10.8p(72.7→61.9) ▲대구 9.2p(80→70.8) ▲광주 5.2p(94.7→89.5) ▲충남 3.6p(78.6→75) ▲제주 1.4p(70.6→69.2) ▲울산 1.2p(92.9→91.7) 하락했다.
세종은 지난달(10월) 정부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44곳의 세종 이전 추진 발표 이후 주택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준치를 상회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 넷째 주 0.1%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세종 외 비수도권 지역은 미분양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매가격도 보합 수준에 머물면서 대부분 기준치를 밑돌았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11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114.3) 대비 2.2p 하락한 112.1로 전망됐다. 인건비 등 공사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6.2p 하락한 90.9,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108.6)보다 6.6p 상승한 115.2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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