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일) – 2026년 하반기의 시작과 함께 화성 동탄, 용인 기흥, 구리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며 대출 한파가 예고됐다. 반면 시장 내 하반기 집값 상승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곧 발표될 7월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하반기 시장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화성 동탄·용인 기흥·구리, 사실상 '갭투자' 전면 차단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경기 화성 동탄, 용인 기흥, 구리 일대가 전격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조치로 해당 지역은 무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이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되며, 유주택자에게는 LTV 0%가 적용된다.
사실상 대출을 활용한 추가 매수나 갭투자가 원천 차단되는 셈이다. 이번 지정 효력은 오는 7월 5일부터 2027년 말까지 유지되며, 과열된 국지적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제동을 걸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10명 중 8명 집값 더 오른다"
정부의 핀셋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뜨겁다. 상반기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불거진 전세난과 신규 공급 부족 우려가 고착화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오늘(1일) 발표된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하반기 집값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 역시 "수도권 공급 절벽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실수요자들의 매수 관망세가 조만간 매수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 7월 세제 개편안 발표 초읽기… 비거주 1주택자 '긴장'
시장의 눈은 이달 중순 예고된 '7월 부동산 세제 개편 및 종합 대책'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1주택자라 하더라도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하지 않는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 등 양도세 감면 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이른바 '비거주 1주택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한편, 규제와는 별개로 7월 분양 시장은 활기를 띨 예정이다.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3만여 가구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68%가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 멘트/클로징]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공급 부족에 따른 상승 압력'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및 세제 개편이라는 정책 변수'가 팽팽하게 맞서는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이달 발표될 세제 개편안의 구체적인 수위가 2026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가를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