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주택 착공 및 준공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공급이 늘었다고 이달 4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 주택건설 실적통계, 세움터(건축행정시스템), 서울시 도시정비사업 통계 등 행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착공 실적은 3만2000가구로 전년 대비 23.2% 증가했다. 이 중 아파트 착공은 2만7000가구로 전년 대비 24.3% 늘었다. 착공된 아파트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만4000가구로, 아파트 착공의 50.9%를 차지하며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준공 물량은 5만5000가구로 전년(3만9000가구) 대비 39.7% 증가했는데, 이 중 91.4%에 해당하는 5만 가구가 아파트였다. 지난해 준공된 서울 아파트는 도시정비사업으로 3만7000가구, 비정비사업으로 1만3000가구가 공급됐다. 시는 가용토지가 제한적인 서울의 구조적 여건 속 도시정비사업이 핵심 공급 수단으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파트 도시정비사업 준공 기준으로 75%는 2006~2010년 정비구역 지정돼 꾸준히 추진된 구역이다. 앞서 시는 아파트 도시정비사업 부문의 착공과 준공 실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 `2031년까지 31만 가구 공급`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비아파트 부문은 2024년 6000가구에서 지난해 5000가구로 23.7% 감소했다. 전세사기 피해 확산과 원자잿값 상승 및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 다주택자 규제 강화 이후 민간임대 주택사업자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시는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위한 민간임대사업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사업자 지원을 위한 중앙정부 법령 개정 건의와 함께 오피스텔 건축기준 개선 등을 위한 조례 개정을 완료했으며, 민간임대사업자 건설 사업비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건설 실적통계를 기반으로 주택건설 단계별ㆍ주택유형별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착공ㆍ준공 물량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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