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구로구 개봉1동사거리의 개봉동 120-1 일대(재개발)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상 최고 42층 아파트 1853가구 규모 단지로 재탄생한다.
이달 16일 서울시는 개봉동 120-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로구 고척로31길 21-10(개봉동) 일원 7만9903㎡를 대상으로 한 개봉동 120-1 일대 재개발사업은 기존 제2종(7층 이하)일반주거지역ㆍ제2종일반주거지역ㆍ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한 지상 최고 42층(134m 내외) 공동주택 185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대상지 내 혼재돼 있었던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일괄 조정되고, 용적률 완화(20%), 사업성 보정계수(2) 등을 적용돼 사업성을 크게 개선됐다.
대상지는 남부순환로와 고척로 교차점에 위치해 광역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매봉산과 고척근린공원, 계남근린공원 등 우수한 녹지와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1970년대 형성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는 데다 기반 시설 노후로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담는 생활권 중심 경관 형성 ▲지역 생활과 문화를 연결하는 활력있는 공간 조성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편리한 생활 터전 등 3가지 계획 원칙을 기반으로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개봉1동사거리 일대 지상 최고 42층 규모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생활권 중심부에 상징적 경관 타워와 근린생활시설이 결합한 복합 주동을 배치한다. 또 매봉산~고척근린공원을 잇는 폭 30m의 열린 통경축을 조성해 개방감 있는 도시 경관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곡초 연접부에는 중ㆍ저층 주동, 단지 내 단차 구간에는 테라스형 주동, 남부순환로변에는 직각 배치를 적용한다.
대상지 주변으로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남부순환로로 동ㆍ서 간 단절된 보행 구간은 공공보행통로로 연결해 생활권 순환녹지 보행체계를 완성한다. 매봉산과 고척근린공원에 조성된 구로행복길과 주변 사업지를 순환형 공공보행통로로 연결하고 주요 보행 결절부에 개방형 커뮤니티시설도 만든다. 아울러 세곡초에 접한 고척로33길 주변은 방과후교실, 작은도서관, 돌봄시설 등 교육ㆍ돌봄 특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고척로와 생활권 중심부에는 저층부 상가를 도입한다.
주변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척로를 기존 4~6차로에서 6~8차로 넓히고 남부순환로 접속부 교통운영체계를 정비해 주민 생활 편의를 도모한다.
세곡초 인근에는 공원을 조성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개봉1동사거리 교차로변에는 생활권 중심 저층부 상가와 어우러지는 개방형 공원을 조성한다. 고척로변에는 시니어교육실, 디지털교육실 등 공공시설을 마련해 지역 주민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상지 중앙을 관통하는 노후 하수관로를 이설ㆍ재설치해 지역 내 배수 기능을 전반적으로 개선, 집중호우 시 빗물처리 능력을 높이고 침수 위험을 낮춘다.
시는 주민공람,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올해 안에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으로 매봉산에서 고척근린공원까지 녹지와 보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개봉ㆍ고척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중 정비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 시내 총 281곳 중 171곳에 대한 기획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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