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두 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시작한 김도연 경기도지사가 이달 25일 경기도형 공공주택 3대 비전과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김 지사는 이날 남양주시 소재 `경기유니티`에서 타운홀미팅을 열고 ▲사람 중심 ▲공간복지 거점 ▲부담 가능한 주거 사다리 등 도형 공공주택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첫 번째 비전인 `사람 중심`의 공공주택은 주거기본권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다인 가구를 위한 대형 평형의 분양주택을 공급하고 1인 가구 최소 면적을 기존 전용면족 14㎡에서 25㎡로 1.8배 확대한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넘어 최신 주거 트렌드와 공공의 책임을 결합한 도만의 특화 설계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주거, 돌봄, 건강, 여가가 하나로 연결되는 `공간복지 거점`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돌봄 정책을 도 공공주택에서부터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가 열린 `경기유니티`가 대표 사례다. 지난해 12월 남양주시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 내에 조성된 세대 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한 건물에서 돌봄ㆍ건강ㆍ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게 설계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공공주택의 유휴공간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 기관이 아이돌봄, 놀이ㆍ활동공간, 고령자 건강교실, 여가ㆍ운동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세 번째는 주택 마련에 필요한 부담을 낮추기 위한 부담 가능한 주거 사다리 마련이다. 핵심은 도형 적금주택이다. 매달 적금을 붓듯이 주택 지분을 차곡차곡 적립해 20~30년 뒤 100% 소유권을 갖게 되는 새로운 공공분양주택 모델로. 분양가를 장기간 분할납부해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전국 최초 적금주택은 수원시 광교에서 추진 중이며, 2029년 상반기 입주가 목표다. 도는 정책 효과를 검토해 GH 참여 3기 신도시, 경기 기회타운 등에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령자 친화ㆍ청년특화ㆍ일자리연계 등 지역 특성과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공공주택도 공급한다. 하남교산에서 고령자 친화주택을, 의정부ㆍ서안양에서 청년특화주택을, 광명ㆍ광주에서 일자리연계형 공공주택 공급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노후 신도시와 원도심정비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경기 All Care(올 케어)` 방안도 발표했다.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정비사업 시 복잡한 행정 절차와 이해관계자 간 갈등으로 평균 10~15년 소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 초기인 기본계획 때는 도시계획위원회 사전자문과 기본계획 컨설팅 등을 통해 소요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특별정비계획 단계에서는 민관 협의체,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등을 통해 소요 기간을 30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한다. 기본계획 수립부터 준공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지사는 "올해 경기도는 주거, 교통, 돌봄 등 도민 생활비 절감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며 ""분양과 임대를 새롭게, 다른 시도에서 시도하지 않는 것을 도에서부터 시행함으로써 좋은 본을 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주거 방향을 세우는 것은 물론 중앙정부에서 하는 주거 안정화 대책이 큰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하고 함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27일 용인 단국대에서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는 등 4월 3일까지 2차 민생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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